현대모비스가 신차에 대한 모듈(특정부위의 부품을 조립된 형태로 만드는 방식) 공급을 확대하면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완성차업체의 파업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 이익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9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지만,지난 2분기에 비해선 1.9% 줄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도 1조78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늘었지만,전 분기 대비로는 7.6%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측은 "프라이드 그랜저 카니발 등 신규차종에 대한 모듈 공급이 확대되고 있고,핵심부품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영업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지난 2분기보다 7.6%나 줄어든 데 대해서는 "부품사업부문 내수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추석과 자동차업체의 파업 등이 3분기에 겹친 점도 매출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5조4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38억원,5817억원으로 각각 4.5%와 9.5% 증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