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쌍끌이 매수로 12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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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20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43포인트(1.6%) 상승한 1208.38로 마감하며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1200선 위로 올라섰다.코스닥은 606.80을 기록하며 11.98 포인트(2.0%) 올랐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뉴욕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상승폭이 점차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원과 233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3017억원 어치의 물량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759억원 순매수였다.
삼성전자가 1.9%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한국전력,POSCO,현대차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이 올랐다.반면 탑솔정보통신을 인수했다고 밝힌 동국제강이 하락했고 한국가스공사,대림산업,엔씨소프트도 약보합에 머물렀다.
두산중공업이 8.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한미약품이 10% 급등한 것을 비롯해 유한양행,동아제약,종근당 등 대표 제약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5% 올랐으며 LG텔레콤,아시아나항공,휴맥스,동서,파라다이스 등도 상승세를 탔다.반면 CJ홈쇼핑과 GS홈쇼핑,LG마이크론은 하락했다.
신성델타테크가 동부증권의 긍정 평가에 힘을 받아 8.2% 급등했고 도이치뱅크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 서울반도체도 강한 상승 흐름을 시현했다.반면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는다고 공시한 인선이엔티는 6.4%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41개 종목이 올랐고 20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6개를 비롯해 552개 종목이 상승했고 309개 종목은 하락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수급 상황 호전과 경기 회복 가시화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고점 (1246선) 부근에서 저항은 예상되나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