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김선아와 다니엘 헤니가 유명 화장품 모델로 각각 발탁됐다.


일본계 통신판매 화장품업체인 DHC코리아는 전국에 '삼순이' 열풍을 일으켰던 김선아와 화장품 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모델이었던 김희선의 뒤를 이어 DHC의 새 얼굴로 발탁된 김선아는 오는 26일부터 방영될 화장품 CF에서 삼순이의 이미지를 벗고 세련되고 도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DHC는 또 김선아 외에 가수 윤은혜와도 모델 계약을 맺고 기존 김희선 단독 체제에서 '투톱' 모델 체제로 전환,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도 드라마 출연 후 여러 광고 모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다니엘 헤니를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비오템'의 남성 전용 라인 '비오템 옴므'의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니엘 헤니의 기용은 '메트로섹슈얼' 열풍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오템'은 기존 여자 화장품 모델 이효리와 다니엘 헤니 등 듀얼 모델 체제를 구축,현지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니엘 헤니가 등장하는 '비오템 옴므' 광고는 이달 중순부터 잡지 등 지면을 통해 소개되며 내년 2월께부터 공중파를 타게 된다.


한편 '삼식이' 역할로 인기를 얻은 현빈은 현재 소망화장품 '꽃을 든 남자'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며,려원 역시 미국 화장품 '뉴트로지나'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등 '내 이름은 김삼순' 드라마에 출연했던 주인공 모두가 화장품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행운을 얻게 됐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