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선박펀드 1호'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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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박펀드 자금으로 건조된 선박 명명식이 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다.
'유니버샬퀸호'로 명명될 이 선박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으로 일반투자자에게 공모한 161억원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의 대출금 등으로 조성된 '동북아 1호 선박펀드' 자금으로 건조됐다.
현대상선이 이 선박을 용선,12년간 사용할 예정이며 선박운용 수익금 중 일부는 펀드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지급된다.
특히 명명식엔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참석,대모(Godmother)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보통 선박 명명식엔 선주의 부인이나 딸이 참석해 작은 손도끼로 테이프를 자르며 축복을 기원하는 게 관행이지만 이번에 건조된 선박의 경우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점을 감안,권양숙 여사를 초청했다는 설명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