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의혹 또 추가..두산 수사발표 내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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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검찰이 이번주 중으로 계획했던 두산그룹 비리 수사 결과 발표가 다음 주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두산산업개발의 전신인 두산건설이 지난 90년대 초 8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부분에 대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제기된 부분은 기존 수사 내용에 포함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소시효 10년을 넘었다 하더라도 사실 확인 차원에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부분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수사 결과 발표는 다음 주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과거 두산건설에서 외주 업무를 맡았던 전직 간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