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3,4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Samsung Analyst Day)'를 개최,향후 10년간의 중장기 경영비전을 발표한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기업 중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윤종용 부회장과 이윤우 기술총괄 부회장,황창규(반도체 총괄),이기태(정보통신총괄),이상완(LCD총괄),최지성(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모두 내세워 사업부문별 중장기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피델리티 슈로더 싱가포르투자청(GIC) 푸르덴셜 등 글로벌 자산운용회사의 애널리스트 184명,국내 애널리스트 105명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 첫 날인 3일에는 윤종용 부회장이 개막연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경영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의 경영성과와 사업구조를 비롯 현재 펼치고 있는 디자인,브랜드,마케팅,인재확보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이윤우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중장기 R&D 혁신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황창규 사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투자 및 기술개발 현황을 설명하게 된다. 이어 이기태 사장은 3세대(G) 휴대폰시장 대응 전략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상완 사장은 내년 이후 LCD 시장 전망과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변화를,최지성 사장은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기의 컨버전스화에 대한 삼성전자의 전략을 위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