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시장 전용클럽(Korean Model)을 계속 개발할 것입니다. 그 첫 제품이 한국형 드라이버인 '빅버사 454'입니다. 캘러웨이의 한국형 모델은 샤프트 그립 스윙웨이트 길이 무게 등 모든 규격이 한국골퍼들에게 맞게 제작됩니다."


한국 골프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세계적 골프용품메이커 미국캘러웨이골프의 CEO인 조지 펠로스(63·미국)는 한국의 골프시장을 '아시아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만 출시되는 한국인 전용 모델까지 개발한 것이다.


이번이 첫 방한이지만 개인적으로도 한국과 인연이 깊다.


둘째 며느리가 한국인이고 손자가 쌍둥이인데 이름도 '혜자' '영우'로 한국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지난 8월 CEO가 된 그는 "캘러웨이골프는 티타늄 드라이버의 신소재 개발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하였으며 카본 드라이버,퓨전 테크놀로지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 큰 강점"이라며 "톱플라이트와 벤 호건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골프볼 라인과 단조 아이언클럽을 특화하는 데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향후 브랜드 전략을 설명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