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30년 대계(大計)' 작성에 착수했다. 기획예산처는 향후 30년 동안의 국가발전 방향을 설계할 '국가비전 및 장기재정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일 청사 내 MPB홀에서 '비전 2035-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고 2일 발표했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한 이 워크숍에서는 20~30년 후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비전으로 '건강한 사회' '성숙한 나라''세계속의 한국'을 잠정 확정하고 5개 핵심 추진 과제로 △성장동력 확충 △사회복지 강화 △인적자원 확충 △사회적 자본 확대 △열린 글로벌화를 선정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향후 10년이 우리나라의 도약여부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기간이 될 전망인 만큼 구조조정과 시스템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