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APEC CEO 서밋의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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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인들의 큰 잔치 'APEC CEO 서밋'.
이 행사의 의장을 맡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행사 설명 기자회견장에서 만났습니다.
왠만해서는 언론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현 회장이지만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 회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가 정신과 번영'이라는 대주제 하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 기업인들이 모여 역내 뿐 아니라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현재현/동양그룹 회장
"전쟁도 있고, 테러도 있고, 유가도 오르고 있고, 국제무역 상황도 불투명하고...
이런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닥쳐오는 도전과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을 다시 찾아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노력하고, 창의적인 정신과 혁신적인 방법으로 위험부담도 감수하면서 나가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에서 주제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특히 현 회장은 APEC CEO 서밋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ABAC 즉 APEC 기업인 자문회의의 의장도 함께 맡고 있어 더욱 분주합니다.
현 회장은 ABAC을 통해서도 APEC CEO 서밋과의 연계해 최근의 경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현재현/동양그룹 회장
"ABAC은 APEC 기업인 자문회의인데요, 각국에서 3명씩 임명돼서 총 63명의 기업인들이 기본적으로는 APEC 국가의 정상들에게 APEC에 관한 이슈에 대해서 자문을 드리고 건의를 하는 기구입니다.
APEC CEO 서밋에는 ABAC 위원들이 전부 참여를 하고 토론자로도 많이 참여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APEC 기업인 자문회의에서는 특히 금년 같은 경우에는 WTO의 도하 라운드의 성공적이고 조속한 달성을 위해서 APEC의 정상들이 적극 노력해 달라는 건의를 다른 많은 건의들과 함께 올렸습니다."
현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APEC CEO 서밋이 국내에서 개최된다는 것에 대해 온 국민이 자부심을 갖고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현재현/동양그룹 회장
"APEC 국가들이 21개 나라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이 회의를 주최한다는 것은 21년 만에 한번 오는 외교적으로도 가장 큰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한국의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능력과 위상도 높이고, 우리나라에 투자도 많이 유치할 수 있고, 교역도 늘어나고, 우리가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번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그 취지를 정확히 알고 손님들을 맞아서 어떻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느냐에 대해 국민 모두가 노력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국제적인 행사의 의장을 맡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현재현 회장.
생업에 지장마저 있다는 그의 농담 속에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국제적인 행사의 전도사로서의 자부심과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