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사고와 열정을 지닌 젊은이가 LG가 원하는 인재상입니다."


구본무 LG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 글로벌 챌린저'시상식에서 젊은이들의 패기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LG 글로벌 챌린저는 구 회장의 취임 첫해인 1995년부터 LG가 실시하고 있는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매년 3월 계열사의 연구개발(R&D)현황을 점검하는 'R&D 보고대회'와 함께 구 회장이 11년째 '개근'을 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마다 발대식과 시상식에 그룹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꼬박꼬박 참석,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11회째를 맞는 올해 시상식에는 강유식 ㈜LG 부회장,정병철 LG CNS사장,여종기 LG화학 사장(CTO),이희국 LG전자 사장(CTO),금병주 LG상사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글로벌 챌린저 행사에서 구 회장은 젊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선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이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LG는 올해 글로벌 챌린저 행사에서 상을 받은 12개팀에게 총 3200만원의 장학금과 부상을 주는 한편 최우수상 및 우수상 6개팀 24명에게는 LG 입사 자격을 별도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은 '미래운송수단 개인비행기의 산업화 방안'을 주제로 미국탐방 보고서를 낸 건국대학팀이 차지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