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전문연구센터 국내 첫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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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산·학·연 공동의 조류 인플루엔자(AI) 전문 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전남도청은 3일 국제백신연구소 서울대 전남대 질병관리본부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 등 연구기관을 비롯해 바이오·제약 기업인 알앤엘바이오 녹십자와 공동으로 전남 화순의 백신 산업단지 내에 조류 인플루엔자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될 조류 인플루엔자 연구센터는 바이러스 연구에 필요한 생의학안전기준 3급(BSL3)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조류 및 인체용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류용의 경우 1∼2년,인체용의 경우 3∼4년이면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남도청 측은 내다봤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관련기관 관계자들은 4일 도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및 치료제 연구·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 회의를 갖고 향후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향후 공동 연구에 나설 국제백신연구소의 존 클레멘스 소장과 백신 전문가인 이호왕 박사를 비롯해 서울대 이영순 교수,전남대 이준행 교수,질병관리본부 강춘 박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 권준헌 과장,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 김종수 소장,녹십자 엄달호 부사장,알앤엘바이오 라정찬 사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공동 연구진은 우선 전남대 의대를 중심으로 백신과 치료제 연구에 착수하고 내년 5월께 화순 연구센터를 완공하는 대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녹십자와 알앤엘바이오는 동물 및 인체용 백신과 치료제의 사업화를 담당할 계획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