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반영,연간 실적 목표치를 11% 정도 하향 조정했다.


KT는 올 3분기에 매출액 2조9387억원,영업이익 4520억원,순이익 3054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작년동기에 비해 각각 0.6%와 0.4% 증가했지만,영업이익은 11.5% 줄어들었다.


KT는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1조8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11.1% 낮췄으며 EBITDA(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도 4조1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7.3% 하향 조정했다.


KT가 올들어 영업이익 목표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KT는 지난 8월에도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를 2조1000억원 이상에서 1조8000억원으로 낮췄으며 EBITDA 목표치 역시 4조4000억원 이상에서 4조1000억원으로 내려잡은 바 있다.


KT는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비용지출 확대,임금인상 효과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연말에 정기배당금으로 주당 2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