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중심을 경제에 두는 게 이 시대의 블루오션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3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영남대 경영대학원 초청으로 '선진한국 건설을 위한 블루오션 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박 대표의 영남대 관련 행사 참석은 재단에서 손을 뗀 1989년 이후 16년 만이다. 박 대표는 특강에서 "블루오션은 경영에서 주목받는 단어지만,'정치의 블루오션'을 누가 개척하느냐도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박 대표는 이어 "이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시대 정신은 경제"라며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정치가 선택해야 할 첫 번째 블루오션 전략은 경제를 정치의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