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피앤텔 강세 '합창'..4분기 실적모멘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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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공급업체인 인탑스와 피앤텔이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휴대폰 부품업체들이 좀처럼 실적부진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두 업체의 실적 모멘텀은 탄탄하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휴대폰 부품주로는 드물게 고배당주로 평가받는 것도 이들 회사의 공통점이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점유율 1위 업체인 인탑스는 3.58% 오른 2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0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500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점유율 2위 업체인 피앤텔도 9000원 선을 돌파하며 200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나타냈다.
강세를 촉발시킨 것은 실적 기대감이다.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탑스에 대해 현대증권 한화증권 굿모닝신한증권 골드만삭스 등이 앞다퉈 목표가를 3만500~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3분기에 매출 780억원,영업이익 105억원을 올렸다.
증권업계에서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피앤텔은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망이 매우 밝다.
대신증권은 최근 "피앤텔이 3분기 매출 611억원,영업이익 8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보다 각각 21.9%,36.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매력도 커지고 있다.
올해 배당성향이 피앤텔은 25% 수준에 달하고,인탑스도 20%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