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성장성과 자산가치가 동시에 부각되며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두산중공업은 100원(0.4%) 오른 2만5700원으로 마감,4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4일간 주가상승률은 19.5%에 달한다.


특히 증시가 급조정 양상을 보인 10월 이후에도 30% 넘게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이며 '스타주'로 급부상했다.


이 같은 강세는 내년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수주 급증의 효과가 내년부터 나타나 올 상반기 2%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은 내년에 6~7%대로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룹 내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대신증권 전용범 연구위원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두산산업개발(지분율 30.1%)과 두산인프라코어(38.9%),비상장사로 매출규모가 큰 두산엔진(51%) 두산메카텍(100%) 등 자회사들도 두산중공업의 자산가치를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