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내년부터 노동단체에 대한 국고 지원을 종전 내부심사 방식에서 공모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노동부는 사업별로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한국노총 민주노총은 물론 산별 연맹이나 단위 노조에도 국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 노동단체 지원 명목으로 책정된 예산은 35억원이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공모 방식 도입은 노동단체를 길들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