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기술 진흥대회] 국무총리상 : 이노칩테크놀로지, ESD 필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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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칩테크놀로지(대표 박인길)는 휴대폰 등 휴대형 전자기기의 정전기 방호 및 고주파 노이즈 제거 기능을 하나로 묶은 복합칩 부품 'ESD필터'(사진)를 생산한다.
이 제품은 주로 카메라폰과 DMB폰 MP3플레이어 등에 장착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칩배리스와 LC필터를 각각 부착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ESD필터 개발로 공간효율을 높일 수 있게 돼 전자제품의 소형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연 300억원 규모인 국내시장에서 23%를 점유했으며 시장 규모가 700억원으로 커진 올해는 점유율이 50%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1년6개월 동안 연구·개발비 15억원을 들여 2003년 9월 세라믹 타입으로 개발하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ESD필터 생산에 필요한 절연성과 내산성이 우수한 세라믹 코팅 물질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 제조공정에서 칩부품 표면에 저항체(RuO2) 성분을 ±20% 편차 내에서 조정할 수 있는 생산기술도 확보했다.
이와 관련,특허 4건을 등록했고 1건은 출원 중이다.
이 회사는 ISO 14001과 QS 9000 등 국제품질 및 국제표준화 인증도 받았다.
2000년 자본금 27억원으로 설립된 이노칩테크놀로지의 직원은 230명.이 중 연구·개발 인력은 45명(약 20%)에 이르고 매년 7%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등과,해외에서는 중국 일본 대만 기업 등과 거래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수출 383만달러를 포함해 188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수출 900만달러를 포함,35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2월 초 상장 예정"이라며 "앞으로 복합칩 개발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031)315-7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