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국회의원 재선거 이후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문화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공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지난달 31일 37.4%를 기록했다. 이는 두 회사가 정기 여론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9월21일 이후 최고치이며 가장 최근의 조사였던 지난달 11일(26.3%)보다 11.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에 대한 정당지지도는 16.2%로 한나라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지율 변동에서도 지난달 11일 13.9%에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한나라당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호남지역에서의 지지도가 21.2%에 불과해 22.4%를 기록한 민주당에 오차범위 이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24.8%로 지난달 11일 조사치(23.6%)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