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시장 회복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반응도 시원찮아 자동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최근에 잇따라 선보인 신차들은 소형,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가릴 것 없이 모두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차가 출시되면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처음 몇 달간은 판매가 호조를 띠는 `신차효과'가 나타나지만 이번에는 불황탓인지 신차효과도 찾아볼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내놓고 있지만 내수침체의 골이 워낙 깊어서인지 별 효과를 못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