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석유공사 사장에 황두열 전 SK 부회장이 한국가스공사 사장에는 이수호 LG상사 부회장이 내정됐습니다. 보도에 조현석입니다. [기자]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사장에 민간기업 최고경영자 경력을 가진 인물이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석유공사 사장에 황두열 전 SK 부회장이 내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부회장은 울산출신으로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나왔습니다. 지난 68년 SK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해 지난해까지 30여년을 석유업계에 몸담았습니다. 석유공사 사장은 산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3차례의 공모만에 가스공사 사장도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가스공사 사장에 이수호 LG상사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를 나왔습니다. 지난 78년 럭키에 입사 지난해 LG상사 부회장에 올랐습니다. 가스공사 사장은 오는 9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됩니다. 청와대는 두 내정자의 자질과 능력을 중시해 해당업계의 최우수 CEO를 발탁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두 공기업에 민간기업 최고경영자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선임돼 공기업 경영에 새바람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공기업의 노조는 내정자들이 경쟁관계에 있는 대기업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반발하고 있어 논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