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래에셋증권은 쌍용차에 대해 SAIC(상해기차)의 사장 해임 요구설과 관련해 중국 합작사업 성사 여부 등 향후 펀더멘털과 무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영호 연구원은 SAIC가 경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사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내용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장 퇴진이 향후 중국 현지생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의 시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 SAIC가 쌍용차에 대한 향후 경영 의사가 없었다면 사장 퇴진 요구가 무의미한 것이며 중국 합작 현지생산은 SAIC측에서도 제안한 바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의 M&A 사례를 볼 때 증폭된 우려처럼 기술만 습득한 후 생산설비를 재매각한 경우를 찾아보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펀더멘털과 부정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노조 동요 등 단기적인 충격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