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아이(대표 양정모)는 194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도료·잉크업체다. 설립 이후 60년 동안 페인트와 잉크 생산의 외길을 걸어온 전문업체로 일반에는 '노루표'페인트란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다. 디피아이는 건축용 도료를 비롯 선박 자동차 철강용 등 각종 공업용 도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 고기능성 도료와 환경친화적 제품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1995년 중국 자금성 도장 페인트를 공급한 데 이어 최근 전세계 기업들과 경쟁을 벌인 자금성 재도장 사업을 다시 수주하는 등 품질 및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전자부품용 특수기능성 코팅제'는 지난 4년간 6명의 전문연구원이 총 개발비 6억원을 들여 개발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초기에는 전자부품의 조립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전기와 미세먼지의 축적으로 발생하는 불량률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연구로 출발했으나 연구과정을 거치면서 전자부품용뿐만 아니라 각종 금속가전제품이나 공업용 부품에도 적용 가능한 제품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시장 규모가 약 1조원으로 추정되는 이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031)467-6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