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수가 다소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10월27일~11월2일)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529개 업체가 새로 생겨 그 전 주(10월20~26일)의 584개보다 9.4% 감소했다. 창업심리는 서울과 광주에서 가장 눈에 띄게 위축됐다. 서울에서는 54개 줄어든 366개 업체가 문을 열었고 광주에서는 고작 16개 법인이 신규 등록을 하는 데 그쳤다. 이 밖에 부산(49개),인천(32개),대전(29개),대구(24개),울산(13개)에서는 각각 창업이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등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설립 업체들 중 자본금 규모가 10억원을 넘어서는 곳은 2곳에 그쳤다. 서울대학교 유전공학특화창업센터에서 설립된 유전공학 및 분자생물학을 활용한 신약 개발업체 헬릭서가 13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또 인천 고잔동 남동공단에서 문을 연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우석멀티플렉스가 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 2명이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