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 연속 오름세를 탔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01포인트 오른 1221.9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617.43을 기록하며 7.06포인트(1.1%) 상승했다. 개장초 1230선을 넘보기도 했던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오름폭이 줄었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이후 마감 동시 호가 때 프로그램 매수가 400억원 가량 추가로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억원과 21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503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059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2% 오르며 60만원에 바짝 다가섰고 현대차도 오름세를 탔다.하이닉스가 6% 남짓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했고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LG필립스CLD도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한국전력,국민은행,POSCO,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삼성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현대오토넷이 10.6% 올랐고 유한양행은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쏟아진 데 힘을 받아 4% 가까이 상승했다.4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이수페타시스도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NHN,CJ홈쇼핑,GS홈쇼핑,휴맥스,LG마이크론 등이 상승했다.반면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대투증권의 평가에 힘입어 대원씨앤에이가 3.5% 상승했고 지상파 DMB 방송 수혜주로 매수 추천이 나온 씨앤에스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반면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화인터텍은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1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4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비롯해 484개 종목이 올랐고 36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이날 CSFB증권은 "현 수준에서 추격 매수를 시도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국내 유동성 흐름이 뒤바뀔 가능성은 낮다"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경우 비중을 늘리며 특히 기술 업종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유했다.반면 경기순환 섹터 비중은 줄이라고 권유.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