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부총리 "금융시장, 실물경제 선도..업무영역.상품 획기적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자본시장이 빅뱅(Big Bang)을 통해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의 업무영역과 취급가능한 금융상품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증권선물거래소(KRX)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5 KRX상장기업 엑스포'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시장이 실물경제의 도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의 균형발전과 선진화를 추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총리는 "혁신적인 금융상품이 원활하게 개발·유통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 통합법을 제정하겠다"며 "금융시장과 산업 전 영역의 모든 규제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외국자본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주거나 국내자본과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외환 규정상 불필요한 규제 완화차원에서 남아 있는 자본거래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는 등 외환 자유화를 조기에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중핵기업(중간 규모의 핵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한 부총리 외에 양천식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황건호 증권업협회장,이구택 포스코 회장,박판영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박승복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박기석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