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와 LG마이크론 등 LG그룹 4개 회사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사업장에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그룹이 파주 LCD단지 1조7300억원 투자에 이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사업장에도 1조7000억원 투자할 예정입니다. LG전자, LG마이크론, LG이노텍, LG화학 등 4개 회사는 내년 수도권외 전국 지방사업장에 총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LG는 정부가 10년만에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허용함에 따라 전자 4개 계열사를 중심으로 파주 LCD단지에 2010년까지 1조7300억원을 투자하며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사업장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에 경북 구미 디스플레이 분야 8천억원, 충북 청주, 오창의 디스플레이와 정보전자소재 분야에 4천2백억원을 투자하며 창원, 울산 등의 디지털가전, 산업재 분야에 2천5백억원, 여수와 나주, 광주의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재료 분야에 2천3백억원 등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LG는 지역균형발전, 지방화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산학협력과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 지방대학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연구시설 건립 지원과 장학사업에 120여억원을 지원하며 지역 협력회사 지원을 위해 250억원의 협력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LG그룹은 "글로벌 경영체제에서 국내사업장은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방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