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구 한국교정기술센터 상무(사진)는 정밀측정분야에서만 30년을 근무한 교정부문의 산 증인이다. 이번에 국가측정표준 및 국내산업교정부문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상무는 국가교정기관제도 도입 초기인 1976년부터 통일중공업 교정시험책임자로 근무했다. 그는 81년 방위산업체 정밀측정관리 평가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통일중공업이 국가교정기관 및 시험분석인증기관(국방품질검사소)으로 지정된 후 경남지역 중소기업체 및 방위산업체의 정밀정확도 기술지도 평가와 시험에 종사하면서 국가측정표준 및 소급성 유지에 기여했다. 이 상무는 또 산업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표준교정절차서 제정,교정주기설정 등 국가교정검사 제도 발전에 적극 참여했다. 공업진흥청(현 중소기업청) 기술지도위원으로 15개 금형업체에 정밀측정기술 지원을 했고 공작기계 핵심부품인 '레이저를 이용한 볼 스크루 측정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는 1988년 정밀정확도 평가대회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로 공업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고 1999년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2003년 각도분야 숙련도 시험 은상을 받기도 했다. 이 상무는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제도 도입 이후 기술위원과 기술평가사로 활동하면서 40여 교정기관에 기술평가를 실시했다. 현재 길이 관련량 및 재료물성분야 선임평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산업교정품질시스템 표준화기반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