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19일 부산에서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4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18∼19일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때 부산을 방문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APEC 회의 전체 일정을 봐가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