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연말 스퍼트] GS그룹 ‥ 'GS'로 거듭나기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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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로부터 계열분리돼 지난 3월 공식출범한 GS그룹은 올해 안에 그룹의 통합이미지(CI)를 대내외에 알리고 그룹의 기틀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총 3000억원을 투자해 CI 조기정착에 매진해온 GS그룹은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GS의 이름과 로고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목표다.
GS는 또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올해 말부터 쏟아져나올 M&A 매물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GS홀딩스의 관리 아래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세워놓은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부터 임직원에 이르기까지 휴일도 반납한 채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획기적인 가치창출,조직역량 강화를 사업목표로 정했다.
획기적인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기존의 6시그마 활동을 강화했으며 고도화설비 건설 등 주요 투자사업을 추진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또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 및 생산적인 노사관계 구축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학을 직접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생산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사 간의 수시 대화 창구를 열었다.
브랜드의 신뢰성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무점포유통업의 특성상 GS홈쇼핑은 사명 변경으로 인한 매출 감소,광고선전비 부담 등의 난제를 안고 올해를 시작했다.
GS홈쇼핑은 그러나 각종 우려를 씻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 632억원을 기록,연초 계획했던 연간 목표 금액(684억원)의 92%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내수부진뿐 아니라 케이블TV 가입 가구수 포화로 홈쇼핑 사업의 성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던 상황에서 GS홈쇼핑은 상품 믹스의 변화,6시그마를 통한 효율성 증대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안정적인 성장체제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건설은 2005년 경영방침을 '강한 승부의식과 기본의 실천'으로 정하고 △기술경쟁력 강화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수주액 확대 △구매관리의 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상반기 실적 호조로 지난 7월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7조7000억원,매출 5조4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지난달 12일 잠정집계해 발표한 3·4분기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4·4분기에도 턴키(설계·시공 일괄)공사,그룹 계열사 플랜트 공사의 신규수주 등으로 상향된 경영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올해 3조2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지난 9월 말까지 2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기획된 프러모션 및 각종 이벤트를 통해 무난히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