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의 '갈매기' 무대에 ‥ 30일까지 정동극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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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연극 '갈매기'가 오는 30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유명 여배우 아르카지나와 그녀의 연인 트리고린이 어린 니나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정동극장이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 체호프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려져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작가 체호프에게 무게가 실렸다면 올해는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연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유학파 1세대인 전훈 애플씨어터 대표가 맡았다. 주인공 아르카지나역에 탤런트 송옥숙,니나역에 김호정,트리고린역에 남명렬이 각각 출연한다.
지난해 러시아 지차트콥스키의 연출로 예술의전당에서 같은 배역으로 출연했던 남명렬은 섬세하고 여성스러우며 신사적인 면모의 트리고린역을 보여준다. 우상전,박웅,김선화,장광,윤복인,황원상 등도 출연한다.
공연시각은 평일 오후 8시,토·일 오후 7시.
(02)751-150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