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메이크앨범 '이모션 인 메모리(Emotion in memory)'를 발표한 가수 홍경민이 11월12~13일 이틀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앨범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첫사랑'과 '추억'을 테마로 한 이번 공연에서 홍경민은 '이 밤을 다시 한번'(조하문) '사랑의 썰물'(임지훈) '달의 몰락'(김현철) 등 70~90년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에 '홍경민표 음악'을 씌워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홍경민이 노래하는 동안 무대 한편에서는 교복을 입은 청소년과 첫사랑을 생각하는 신부 등이 출연하는 소규모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홍경민은 공연 중 1980년대 음악다방 DJ로 분장해 현장 관객들로부터 받은 신청곡을 직접 불러줄 예정이다. 공연 시작전 어린시절 사진을 보내준 관객에게는 앨범을 선물하는 등 다채롭게 꾸밀 계획이다. (02)522-9933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