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사태 및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압과 관련,유죄판결을 받은 81명 전원에 대해 훈·포장을 박탈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6일 12·12사태 및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압과 관련,유죄판결을 받은 관련자 전원의 훈·포장을 박탈하기 위해 법제처와 군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에 훈·포장 수여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자문을 의뢰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개정 상훈법의 취지를 반영,훈·포장 부적격자에 대한 박탈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훈·포장을 12·12나 5·18과 관련된 부분뿐만 아니라 다른 공적과 관련된 것까지 모두 포함해 박탈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법제처 자문결과가 나오면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의 과거사 규명작업을 지켜본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