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중국 짝퉁 신고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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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업계가 '중국산 짝퉁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최근 중국산 불법 복제품으로 피해를 당한 국내 업체들의 임원간담회를 열고,'짝퉁' 제품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매출 감소 등의 피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진흥회는 피해 업체들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기업들의 짝퉁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짝퉁 제품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일 민간단체 간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중국 내 주요 도시를 돌며 정품과 짝퉁을 비교하는 로드쇼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진흥회는 지난 10월 한 달간 국내 1000여개 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짝퉁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가 휴대폰 MP3플레이어 셋톱박스 에어컨 냉장고 등 모든 전자제품에서 중국산 짝퉁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짝퉁의 주요 생산지역은 중국 선전이었으며,판매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내 대도시를 비롯 한국 유럽 일본 동남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