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쇼핑보다 콘서트가 즐거워"..독일, 부자들 만족도 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자들은 일반인들의 고정관념과는 달리 페라리 같은 고급 승용차 구매보다는 스쿠버다이빙을 하거나 콘서트에 가는 데서 더 큰 기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독일계 투자은행인 드레스트너 클라인보르트 바서슈타인의 한 조사 보고서를 인용,"물질적인 소유보다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는 데서 부자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낀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면 페루의 마추피추 유적을 따라 걷는 여행이 번쩍거리는 최고급 시계를 사는 것보다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특히 "고급 자동차나 호화로운 집은 부자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자신만의 특이한 여행이나 여가활동은 남들이 공유할 수 없다"며 "행복해지려면 남을 따라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소유욕만 충족시킬 경우 오히려 불만이 커지고 정신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