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한 주택구입자금 및 전세자금 대출이 대폭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6일 범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우선 자녀가 3명 이상인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근로자나 서민들은 주택구입자금 대출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저소득 무주택자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영세민에게 빌려주는 전세자금 대출한도도 3자녀 이상 가구에 한해 서울은 6000만원,광역시 50000만원,지방 4000만원으로 지금보다 1000만원씩 높아진다. 건교부는 서민 전세자금도 8000만원(현행 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폭을 확대키로 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