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는 매수 기회..코스닥 상대적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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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 부담감이나 금통위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가 출현할 수 있으나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또한 연말까지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
7일 삼성증권 이경수 전략가는 지난주 81P라는 인상적인 상승폭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의 상승 추세가 유효함이 다시 입증됐다고 지적했다.단기 급등으로 인한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나 투자전략을 수정할 만한 조정폭은 출현할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
이경수 연구원은 “계단식 상승 패턴서 숨고르기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1차적으로 1250P를, 연말까지 1300P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도 "금통위와 옵션만기 등을 앞둔 관망심리로 주 초반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나 글로벌 증시의 동반 강세속 주 후반에는 전 고점 돌파가 시도될 수 있다고 관측.
특히 이번 금통위에서 연내 콜금리 동결을 시사할 경우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옵션만기 물량 부담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투자전략의 경우 이 연구원은 "반등폭이 미진한 업종에 대한 길목지키기보다 주도력을 확보하고 있는 업종-IT,금융,자동차-에 주력하는 게 낫다"고 권고했다.
또한 글로벌 증시에서의 기술주의 연말 테마 형성 가능성이나 다음달 신규 바이오 기업 등록에 따른 테마 형성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를 점쳤다.
다만 코스닥 특유의 변동성을 대비해 매수/매도가격을 적절히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실적모멘텀과 함께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고 있는 NHN,LG텔레콤,키움닷컴 등을 추천했다.
대신은 내년 실적 전망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2006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및 코스닥의 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비교했다.
업종으로 IT,제약,산업재,경기소비재,필수소비재 등의 이익증가율이 시장 평균을 웃돌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예상 주가수익배율까지 감안하면 IT,경기소비재,산업재 등이 유망.
IT섹터내에서 인터넷,전자부품,통신장비의 이익 증가율이 높고 경기소비재내에서는 미디어,자동차,유통업종이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