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엔지니어링(대표 박후원)은 고전압 시험장비 및 모터,트랜스,마그네트 등 권선(coil winding) 제품의 시험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금오공과대 전자공학부와 산학협력을 통해 스탠드 방식의 디지털 서지(surge) 테스터 'KT-90'시리즈를 개발했다. 서지란 어떤 기기 및 기계의 제조자가 그 기기에 대해 정해 놓은 내전압을 훨씬 초과하는 과전압으로 일단 발생돼 기기로 들어오면 장치와 부속품 등을 파손시킨다. 기기의 내부 혹은 외부에서 외란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발생 형태는 다양하다. 카스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아날로그 방식의 서지 테스터가 보편적이라 전자부품 및 장비들의 시험 분석에 보다 정밀성이 요구됐다"며 "휴대폰 부품업체 및 권선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품질검사 요건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디지털 방식에 대한 수요가 점차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서지 테스터의 특징은 전압 출력파형을 다양한 디지털 정보로 변환,정확하게 분석하는 판정방식을 적용하고 측정파형 데이터를 저장한 후 반복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시험 시작 후 0.5초 안에 자동 합·부 판정을 해주며 대량 검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