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고객(VVIP, Very Very Important Person) 대상 마케팅이 카드업계에서 은행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오는 29일 W서울-워커힐 호텔에서 현재 거래하고 있는 모든 개인 고객 가운데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150명을 초청, 사은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신용카드 업계는 V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에 앞다퉈 나서며 '부자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27일 VVIP 고객을 대상으로 '비씨 인피니트'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연회비와 최저 신용한도가 각각 100만원, 월 2천만원으로 비씨카드 전체 회원 가운데 상위 0.1% 이내의 초우량 고객만을 엄선해 발급된다. 거래은행 예금보유액 10억원 이상의 우량고객을 겨냥한 이 카드의 로고는 24K 순금으로 처리됐으며 골프장 등 여행서비스와 문화서비스가 대폭 강화됐다는 특징이 있다. 신한카드도 연회비 50만원에 골프장.호텔 이용과 해외 유명 브랜드 쇼핑 때 각종 혜택을 주는 '신한비자 인피니티카드'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