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만난CEO] 안성수 FRL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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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일본의 베이직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
패션 중심지 명동에 360평 규모의 대형매장을 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안성수 / FRL코리아 대표
"유니클로는 3년 전 롯데백화점과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사가 함께 사업을 진행해 작년말 합작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올해 9월 3개점을 오픈하고 많은 성원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영프라자 매장 오픈은 유니클로 자체적으로 의미가 큽니다.
아무래도 영등포·인천·잠실점은 패션 중심지에서 다소 벗어난 느낌이 있는데 영플라자의 경우는 메트로센터 쪽에 처음으로 오픈하는데다 고객들에게 브랜드컨셉이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대형 매장이어서 1호점과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프라자점 오픈을 기점으로 내년도 약 10~15개점 출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성수 대표는 캐시미어 스웨터와 후리스 자켓 등 저렴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 매출 목표도 당초 예상보다 높게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성수 / FRL코리아 대표
"9월에는 캐시미어 제품에 고객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줘 3개 점포에서 약 16억 5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10월에는 후리스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아 매출이 9월보다 약 20% 증가한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매출액을 100억원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현재 매출 추이로 봐서는 약 120억원 정도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영플라자 매장의 매출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당초 목표보다는 10~20% 신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성수 대표는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해 유니클로를 세련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안성수 / FRL코리아 대표
"런칭 초기에는 아무래도 일본 브랜드이다 보니까 한국 고객들의 기대에 얼만큼 부응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예상보다 유니클로의 상품력이나 가격, 품질에 대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남아있는 숙제는 베이직 캐주얼이면서도 패션성을 강화하는 것인데, 내년 S/S부터는 패션 상품을 많이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