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종목들의 회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회전율이 높은 종목일수록 주가 상승률도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3년 이후 각년도 1월부터 10월말까지 상장주식 회전율"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10개월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98개 종목(157억9천684만3천주)의 누적 거래량이 563억6천121만5천주에 달해 356.79%의 회전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회전율 233.08%보다 123.71% 포인트나 높아진 것입니다. 회전율 500% 이상인 종목이 전체의 16.87%인 84개에 달했고 200% 이상 500% 미만은 105개(21.08%), 100% 이상 200% 미만 123개(24.70%), 50% 이상 100% 미만 91개(18.27%) 등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회전율이 높은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회전율이 500% 이상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26.74%나 달했습니다. 회전율이 200% 이상 500% 미만의 경우 주가상승률은 113.31%였고 100% 이상 200% 미만도 87.78%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의 회전율이971.31%로 가장 높았고 기계 791.76%, 의료정밀 649.98%, 운수창고업 648.07%, 의약품 543.41% 등의 순이었습니다. 종목별로는 남선홈웨어가 5601.20%에 달했고 에스씨에프도 3662.74%, 유성금속 3383.73%, 휴니드테크놀러지스 3337.04%, 영화금속 3천36.28%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상장주식 대비 거래주식 비율인 회전율은 투자자가 얼마나 매매거래를 자주 했 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일정 기간에 최소한 1번 이상 매매가 성사된 것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