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한진해운에 대해 이익 모멘텀 둔화로 주가도 본격적인 약세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으며 이는 원화 강세에 따른 매출 감소와 선박공급 증가로 인한 운임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부진이 어느 정도 예상됐었으나 기대치를 대폭 하회함으로써 해운시황 둔화와 비용압력 상승에 대한 우려가 가중될 것으로 관측. 4분기 이후에도 시황을 개선시킬만한 별다른 요인이 없어 수익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선박공급 부담으로 시황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