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한국 강세장 지속된다..외국인 매수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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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이 한국 증시에 대한 강세론을 견지했다.
7일 노무라의 아시아 전략가 션 달비는 한국 경제가 지난 1990년대 초반 디스인플레(물가 하향 안정세) 요인을 흡수했던 미국과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다고 비유하고 느슨한 통화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달비는 "경제시스템이 개방될수록 무역과 자본흐름이 더 유입되면서 물가 하락 압력은 높아진다"며"이같은 시스템 변화가 그동안 한국의 채권-주식-부동산 상승세를 유발시킨 것"으로 판단했다.
개방경제하에서는 경제사이클 움직임보다 인플레 기대치가 주식 위험 프리미엄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
또한 외환위기이후 재무제표를 가다듬고 설비투자 계획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기업들의 풍부한 현금은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최근 장기채 금리 상승세는 인플레의 급등을 반영하기보다 경기회복 초기에 나타난 현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10월의 물가지표는 인플레 압력이 낮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투자승수는 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달비는 "특히 한국은 아시아 국가중 교역조건이나 경상흑자 측면에서 우호적 포지션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실질금리 수준이 미국을 쫓아간 만큼 외국인 매도는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하고 오히려 양호한 거시지표나 낮아진 밸류에이션은 외국인 매수를 부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