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급성 백혈병 치료제 개발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광동제약은 7일 바이오벤처사인 다이노나와 계약을 맺고 이 회사가 개발 중인 급성백혈병 치료 신약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동측은 2009년께 이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아시아지역 독점 판매권을 갖기로 계약,연간 최대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급성백혈병 치료제가 급성백혈병과 일부 림프종에만 나타나는 항원 'CD-43'에 쥐에서 뽑아낸 'JL1''EB1,2,3' 등 항체를 결합토록 해 암세포를 죽이는 신약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노나와 서울대 의대 정경천 최은영 박성회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이 치료제는 현재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 준비단계에 있다.
다이노나 송형근 대표는 "쥐에 이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종양이 평균 10분의 1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람의 경우 환자의 생존율이 70~80%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