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에서‥ 사진작가 이상영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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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상영씨(29)의 개인전 '위성도시'가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LUX에서 열린다.
위성도시는 원래 대도시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도시를 일컫는 용어.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가 이를 '내세울 것 없기 때문에 무심코 스쳐 지나가지만 우리 자신과 너무나 닮은 현실을 상징하는 말로 재탄생시킨다. 한가로운 여행지나 쾌적한 전원주택으로 다가온 위성도시의 상징적 이미지와 현실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고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한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에 있으면서 도시도 아니고 농촌도 아닌 기이한 형태의 위성도시. 이상적인 유토피아의 모습과 불안정한 디스토피아의 이미지 사이에서 우리들 삶의 높낮이를 비춰보고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다.
(02)720-8488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