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쌍용차를 재매각하거나 일반직원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장쯔웨이 쌍용자동차 대표 겸 SAIC 부총재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말쯤 2010년까지의 비전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장쯔웨이 대표는 "이 계획에는 인수 당시 약속한 10억달러 투자에 관한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며 " 신차 및 엔진개발 등에 이미 3000억원을 투자했고 10억달러의 추가 투자금은 여유자금 활용이나 증자,채권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소 전 사장의 전격 교체 배경에 대해 "상반기 적자로 심각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쌍용차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