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3분기 연속 증권사 중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래에셋증권과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 등 후발주자들도 대형사에 맞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까지 지난 2분기(7∼9월) 실적을 공시한 13개 상장 증권사와 비상장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대우증권이 2분기 95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4개사 중 점유율 18.25%를 차지,1위에 올랐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3분기(2004년 10∼12월) 점유율 14.47%로 3위에 오른 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동안 연달아 1위를 고수하는 막강 파워를 발휘했다.


삼성증권의 급부상도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4분기에는 각각 8,9위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 점유율 12.28%로 3위로 뛰어올랐고 2분기에는 점유율을 14.12%까지 끌어올리며 2위를 꿰찼다.


현대증권은 4분기 연속 5위권 안에 들며 꾸준한 영업실적을 올렸고 우리투자증권대신증권도 2분기에 4,5위를 차지하며 대형사의 체면을 세웠다.


최근 적립식펀드로 돌풍을 일으킨 미래에셋증권은 5∼6위권을 지키며 만만치 않은 영업력을 과시했다.


키움닷컴증권도 2%대 후반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신영 교보 부국 서울 등 중견사들을 따돌렸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