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800cc 이하 경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지하철 환승 주차료를 면제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율도 현행 50%에서 60%로 높아진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7일 국회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홍재형 에너지정책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에 합의했다. 당정은 경차 이용시 현재 80%를 할인해주고 있는 지하철 환승 주차료를 아예 면제하고 공영 노외 주차장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폭은 각각 현행 50%에서 60%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007년께 양산되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해서도 경차 수준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또 현재 10부제,5부제,요일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승용차 부제를 공공 부문의 경우 요일제로 단일화하고 민간인들도 여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별로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그 일환으로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자동차세를 5% 감면해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신도시를 개발할 때 자전거 전용도로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건설토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