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북삼읍 율리 일대 26만평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009년 이후 60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7일 이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날부터 일주일간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구역은 택지개발지구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택지지구 산업지구 관광지구 등 지방자치단체의 사정에 맞춰 복합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북삼 지구는 구미시의 경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도 4호선과 경부고속도로,경부선 철도 등이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다. 또 인근에 구미1~3 산업단지와 왜관1 지방산업단지가 있고 현재 구미 제4산업단지,왜관2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임대아파트 1300가구를 포함,총 6000가구(인구 1만7000명)가 입주하게 되며 아파트 분양은 2009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북삼 지구는 인근 산업단지의 배후 도시로 주택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녹지율을 20.8%까지 끌어올려 쾌적한 거주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