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중국 6자회담 '북핵 사전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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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양국 회담 대표들은 제5차 6자회담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베이징에서 첫 양자협의를 갖고 회담 진전 방안에 대한 사전 조율을 벌였다.
양측은 이날 북핵 폐기 및 경수로 제공 시점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6자회담 틀 내에 전문가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이와 관련,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전문가 그룹의 구성이 제의될 것"이라며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할 1단계 회담의 일정을 사흘로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1단계 회의에서는 각국이 마련한 북핵 폐기 이행 방안을 정리하고 경수로 제공 및 북핵 폐기 절차와 검증 방안 등을 다룰 실무그룹의 구성 등을 논의한 뒤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우리 측 대표단은 8일 오후 러시아 대표단과 양자협의를 갖기로 했으며,나머지 4개국 대표단과 9일 오전 회담 개막에 앞서 본격적인 양자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이징=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