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생산 절반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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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발견됨에 따라 올해 김치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7일 농림부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체들은 기생충 알이 검출된 16개 김치 제조업체들과 공급계약을 해지했고,해외 바이어들의 계약해지도 잇따라 올해 김치 제조업체의 생산량은 종전의 30~50%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경우 지난 10월31일자로 한국의 김치,고추장,불고기 양념장 등의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중한 구입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의 주된 김치 수출 대상국인 일본은 중국이 기생충 알 검출업체로 발표한 한국업체에 대해 통관보류와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 일부 유통업체는 한국산 김치를 매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했고,수입업체는 우리측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위생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농림부는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김치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김치 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김치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 촉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